이영수 한국당 대전시당 대변인, 16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
이 대변인 “정치, 경제, 사회 모두 혁신해야 한다”

이영수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영수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이영수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대변인(36)이 “정치권 혁신의 길에 선봉에 서겠다”며 내년 총선에 유성구을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이영수 대변인은 16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혁신성이 필요하다. 정치, 경제, 사회 모두 혁신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변인은 기존 기성 정치권을 비판하며 혁신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비판받고 있고 국민들한테 불신을 넘어 혐오까지 가게 된 이유는 과거에 집착된 양당구조와, 과거에 집착한 정당들이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남과 호남이라는 정치적 구조가 극에 달했고, 또 운동권 출신들이 이번 정부에서 가장 크게 대립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다보니 서로 신뢰도 부족하다. 서로의 신뢰가 없기 때문에 자꾸 과거에 집착해 다툼만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처럼 과거와 기득권을 갖고 싸우는 그런 모습들은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의 기성정치인들과 기득권 정치에 대한 교체가 제가 말하는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잘못은 보수정당이 공유하는 가치관과 정체성, 그리고 소통의 플랫폼이 이미 구식이라는 데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며 “진보진영의 좋은 점은 과감하게 인정하면서 보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이영수 대변인은 서천고, 한남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회인턴을 시작으로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역임했다. 현재 그는 올해 11월 초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대변인직을 맡고 있다.

한편, 유성구을 선거구는 내리 4선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로 현재 자유한국당 육동일 당협위원장이 포진하고 있는 선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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