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홍성·예산 출마 기자회견…“정책전문가로서 도청 소재지 위상 살릴 것”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혁신도시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충남도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15총선에서 도청 소재지인 홍성·예산 지역구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 정책특보이자 전 순천향대 부총장을 지낸 김학민(59) 더불어민주당 혁신도시추진특별위원장이 내년 4.15총선에 도청 소재지인 홍성·예산 지역구로 도전장을 던졌다.

김 위원장은 19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21대 총선 홍성·예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누렸던 교수로서 모든 기득권을 뒤로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포기하면서 고향 분들 앞에서 정치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특히 “고향인 예산·홍성을 돌아다니면서 소멸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자를 살리는데 체온이 내려가면 살릴 수 없다. 임계치에 다다랐다”며 “이에 위기감을 느끼고 정치인 친구에게 피력하자 지금까지는 정책 자문을 해왔지만 국회에 진출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줘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정치란 출세의 통로가 아니다.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노선투쟁의 수단도 아니다. 우리 부모님과 자녀들이 큰 걱정 없이 고향에서 함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에 바꿔보자는 말씀들이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김학민이라면 믿어볼 수 있겠다, 젊은이들도 김학민과 함께라면 고향에서 뭐라도 해볼 수 있겠다고 꿈을 꾸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전문가로서 지역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매주 한차례씩 현장 전문가와 정책간담회를 통해 차근차근 정리해 공약을 만들어가겠다”며 “내포신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홍성·예산 30만 도시로 시작하도록 혁신도시 설계작업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시작하면 50만 도시, 그 이상으로 커질 수 있는 곳”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내포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재설계하기 위해 홍성군-예산군-충남도가 MOU를 체결해 협의체를 구성, 상생기획단을 운영해야 한다”며 “내포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중간 지역에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플랫폼에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의 광역 교통망 체계를 갖추고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구상을 소개했다.

계속해서 그는 “그동안 국가 발전에 필요한 혁신적인 정책을 개발해 온 학자였다”며 “이제는 집권당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혁신적인 정책을 개발해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총장과 충남테크노파크 5·6대 원장을 역임한 김 위원장은 예산 신례원 출신으로 예산중, 천안고, 텍사스대를 졸업하고. 텍사스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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