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총선 출마 기자회견
“대전의 환경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이러한 문제 풀어갈 적임자”지지 호소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22일 내년 제21대 총선에 도전장을 냈다.

김 전 자문관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눈높이로 시민 편에서 정치를 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은 시민주권 실현과 환경문제의 개선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30년 환경운동과 시민운동 과정에서 얻은 경륜과 지혜, 용기로 우리 앞에 놓인 많은 문제를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전문가, 사회혁신가로서 안전하고,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대전, 유성을 만들겠다”며 “미래의 먹거리와 더불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을 위해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 전 자문관은 대전 유성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유능한 소수보다는 평범한 다수로 잘 조직된 정당이 훨씬 큰 힘을 발휘한다”라며 “오랜 전통과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적 연대에 유연한 더불어민주당이 대중정단으로서 기능을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당한 4대강 사업과 언론장악 기도에 맞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투쟁한 민주당의 모습이 그 증거였다”라며 “시민과 함께 사회진보를 지향하는 민주당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저의 전문성과 경험을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성구을 지역을 선거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최근 원자력 안전문제, 악취문제, 사업장의 안전사고 문제 등으로 대전의 환경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풀어갈 적임자가 환경과 에너지운동에 30년을 헌신한 자신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유성이 되도록 시민의 안전기준에서 정치하겠다”며 “대한민국이 환경 선진국으로 가는 데 유성을이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성을 선거구는 내리 4선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이다.

끝으로 김 전 자문관은 “민주당과 더불어 대한민국 민주화의 길을 함께해 온 자신이 해내겠다”며 “21대 국회에서 ‘더 새로운 나라, 더 새로운 대전, 더 새로운 유성을’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1966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한 김 전 자문관은 대전성모여고와 충남대 행정학과 졸업했으며, 동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4대강 사업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대전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장,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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