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천안시청서 출마 기자회견…“기울어진 대한민국 바로 세우는데 앞장 설 것”

신진영 자유한국당 천안을 당협위원장이 23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15 총선 천안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신진영 자유한국당 천안을 당협위원장이 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을 겨냥하며 내년 4.15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신 위원장은 23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기울어진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다시 세우는데 앞장겠다”고 밝혔다.

먼저 신 위원장은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가 유지되느냐 갈림길에 놓인 중요한 선거다. 노동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시민사회단체까지 좌경화 돼 기울어진 상태”라며 “저는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문재인 정권의 독재와 독선을 막고 여당의 횡포를 막아내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거짓말 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 충남의 수부도시 천안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경제발전을 이끌어내겠다”며 “국민을 상실감 속에 몰아넣은 조국 자녀 입시비리, 청와대의 하명수사 선거개입 의혹, 구본영 전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반칙과 특권을 막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천안을 박완주 국회의원에 대해 “책임과 반성이 없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혹평하며 박 의원의 천안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천안시장을 나오든 국회의원을 나오든 별로 개의치는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박 의원을 상대로 준비해왔고 시장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는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여러 차례 천안시민께 사과해야할 상황이 있었는데 한 번도 안 한 것에 대해 아직도 큰 의구심이 있다”며 “축구센터 협상안 표결 시 한국당 시의원들이 마치 반대하는 것처럼 공공연하게 소문을 내고 천안시장 낙마와 관련해서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천안을 공천설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패거리정치를 펼치며 공천을 잘못해 내리막길을 걸었다”며 “이번에도 그런 공천을 한다면 더 이상 소생의 기회가 없을 것이다. 중앙당도 보수를 지켜온 제1야당으로서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경계했다.

끝으로 그는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국회의원 보좌관, 한국당 을지역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탄탄한 정치·행정 경험을 쌓았고 시민공약위원회를 발족해 주민들의 의견으로 공약을 만들어 왔다”면서 “출마 준비를 마쳤다. 천안 시민들께서 소임을 맡겨 주신다면 필사즉생의 자세로 반드시 천안경제를 다시 살리고 정직하고 깨끗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