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규모‧입지 발표… 행안부·과기부 이전
자율주행 규제특구 지정,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등 성과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춘희 시장은 2019년 세종시정 성과와 함께, 12월 5일부터 13일까지 시민 19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춘희 시장은 2019년 세종시정 성과와 함께, 12월 5일부터 13일까지 시민 19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세종시민이 뽑은 2019년 10대 시장성과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최종안 발표’가 1위를 차지했다.

26일 이춘희 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9년 세종시정 성과와 함께, 지난 5일~13일까지 시민 19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0대 뉴스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이 뽑은 10대 시장성과 중 1위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최종안 발표’가, 2위에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시 이전 소식’이 선정됐다.

세종시는 “내년 정부 예산에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이 이미 반영됐고, 또 올해 2월과 8월에 각각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시로 이전을 완료했다”며, “올 한해는 행정수도 완성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3위에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5400억 규모 투자 유치 소식이 선정됐다. 특히 같은 날 26일에 세종시는 네이버와 MOU협약을 맺으면서 사업규모와 투자비, 각 기관의 역할이 확정돼 제2데이터센터 설립에 탄력이 붙기도 했다.

4위에는 ‘공동육아나눔터 확충으로 세종형 마을육아 실현’이 5위에는 ‘세종 119 심정지환자 소생률 전국 1위’ 소식이 선정됐다.

그 다음으로 지난 7월에 지정된 ‘전국 최초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6위에 올랐으며, 이는 ‘네이버데이터 센터 유치’와  더불어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기도 하다.

그 밖에 7위에는 ‘지자체 업무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8위에는 ‘척척세종 생활민원처리 6천 건 이상’, 9위에는 ‘세종시 야외스케이트장 운영’이 뽑혔으며, 마지막으로 싱싱장터 누적매출 700억 원 달성이 10위에 올랐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0년 시정 운영 방안도 함께 발표하며 “내년은 시정 3기 3년 차로, 21대 총선이 치러지고, 행정도시건설 2단계 사업을 완성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각종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공약과제의 시민 체감도를 높일 것”을 약속했다.

또 이 시장은 2020년 적극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세종의사당 건립의 조속한 추진 ▲세종시법 개정 ▲세종형 스마트 도시 완성 ▲자율주행 특화 도시 조성 ▲문화시설과 체육시설 확충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대량 수송용 전기굴절버스 운영과 내부 순환 BRT개통 등을 들었다.

끝으로 이 시장은 “2020년 주요업무 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내년 초 브리핑에서 발표할 것”이라 밝히며, “2019년 한 해를 마감하며 세종시 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에 힘은 모아 준 35만 세종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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