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본부, 최근 3년간 겨울철 화재통계 발표…부주의 화재 47% 차지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최근 충남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밝혀졌다. 시군별로는 아산시가 가장 많았다. 

26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겨울철 도내에서 총 209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698여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매우 높은 수치이다.

특히 지역별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아산시가 3년간 239건이 발생했고, 공주시 189건, 천안서북과 논산이 각각 184건, 당진시 170건 순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주거시설이 611건(29.15%)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 407건(19.41%), 자동차 220건(10.49%), 임야 197건(9.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충남도내 시군별 화재건수.

원인은 부주의에 화재가 999건(47.6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 422건(20.13.%), 기계적 요인 289건(13.78%) 등이다.

부주의 화재 주요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이 225건(22.52%)으로 가장 많았고, 불씨 등 화원방치 195건(19.52%), 담배꽁초 취급부주의 172건(17.21%), 가연물 근접방치 110건(11.01%)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사소한 불씨가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수 있다” 며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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