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자인 거쳐 우리 문화 콘텐츠 알리는 불리온 메달로 출시

대한민국 불리온 디자인 공모전에 총 226건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황제와 임금을 상징하는 봉황에 대한민국의 상징성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김현씨의 ‘봉황'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이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 류진열 사업이사(맨 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폐공사 제공]
대한민국 불리온 디자인 공모전에 총 226건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황제와 임금을 상징하는 봉황에 대한민국의 상징성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김현씨의 ‘봉황'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이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 류진열 사업이사(맨 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폐공사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26일 대전 본사에서 ‘2019 대한민국 불리온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민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26건의 작품이 출품돼 이 가운데 16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최우수상에는 황제와 임금을 상징하는 봉황에 대한민국의 상징성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김현씨의 ‘봉황(Korean Phoenix 鳳凰)’이 선정됐다. 김현씨는 “고대 배달국 황제의 새인 봉황에 스토리를 입혀 역사적 가치를 부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글과 금속활자’(이선오) 등 5개 작품은 우수상, ‘단청 불리온’(정윤혜) 등 10개 작품은 장려상을 받았다. 조폐공사는 16개 수상작 중 최우수상 등 일부 작품을 선별, 리디자인 과정을 거쳐 불리온 메달 등 제품으로 제작해 출시할 계획이다.

‘불리온’(bullion)은 미국의 독수리 등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주제로 금, 은 등 귀금속으로 만든 주화나 메달을 말한다. 수집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판매가격이 귀금속 시세에 연동돼 시세차익을 겨냥한 실물 투자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응모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국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불리온 제품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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