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개관…아동학대 신고 접수 및 현장조사 등 사례관리 인프라 확충 기대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가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아산시에 설치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은 북부(천안), 서부(홍성), 남부(논산) 등 세 곳에서 운영 중인 가운데 아산·당진지역 학대피해사례를 전담할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1월 안에 아산시에서 개관할 계획이다.
설치예산 6억 원, 운영비는 연간 3억2000만 원 등으로 국비와 도비가 5대 5 부담한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 위탁하며, 상담원 등 17명의 직원이 근무할 계획이다.
그동안 민간위탁 심의, 위탁법인 공모·선정, 사무실 임차 등을 추진해 왔으며, 이달 중 사무실 리모델링 및 물품구입 등 개관준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피해아동의 보호·치료를 담당하는 학대피해아동쉼터를 현 4개소에서 공주·서산시에 1개소씩 확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역사회의 아동학대에 대한 신고와 접수, 그리고 현장조사 등 사례관리 역할을 하게 된다”며 “시설이 개관하면 아산과 당진 등 증가하는 서북부 수요를 대응하는 인프라가 확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 기준 도내 아동인구 1000명당 아동학대 피해발견율은 3.69%로 나타났다.
안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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