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맞아, 세종교육 건설 현장 노동자들 임금체불 근심 없도록
여유롭게 명절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신축 기성금도 조기 지급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충청헤럴드 세종=박상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역 내 각급 학교가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임금체불 등에 대한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임금체불에 대한 근심 없이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세종시교육청이 직접 발주해 관리하고 있는 건설공사 현장은 해밀 유․초․중․고와 반곡고 그리고 세종장영실고 등 6개소로 823억여 원 규모다. 이들 학교는 상하반기를 나눠 올 해 모두 개교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업체를 대상으로 하도급 대금, 자재․장비 대금, 근로자 임금 등 체불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아울러 153개의 유·초·중·고 기존학교들에 대해서도 세종시교육청은 같은 방식으로 건설공사 하도급 대금과 임금체불 실태를 살펴볼 방침이다.

이밖에도 세종시교육청은 공사업체와 근로자들이 설 명절을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 신설 공사에 대한 공사 기성금도 평상시와 달리 조기 지급한다.

임달수 행정지원과장은 “각종 공사 대금이 설 명절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업체들의 자금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