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서 ‘아낌없이 주는 너른 품’ 출판기념회…지지자 2000여 명 운집 세 과시

문진석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이 14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천안문 페이스북]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4.15 총선에서 천안갑 출마가 유력시 되는 문진석(57) 전 양승조 충남지사 비서실장이 14일 저서 ‘아낌없이 주는 너른 품’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단국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천안 갑(이규희)‧을(박완주)‧병(윤일규) 국회의원, 김지철 충남교육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민주당 황종헌, 한태선, 전종한, 장기수, 정순평 등 천안지역 후보군들과 도‧시의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또 박광온 최고위원(경기 수원정), 설훈 최고위원(경기 부천원미을),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축사에 나선 내빈들은 문 전 실장의 역량을 보증하며 가능성을 높이 샀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문 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저의 도지사 당선에 큰 도움을 줬다”며 “행정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으로서 도정을 빨리 파악하고 큰 역할을 해줬다. 너무 감사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박완주 의원은 “문 전 실장은 1년 6개월 동안 2000페이지에 달하는 수첩 7권을 작성했다. 또 수첩으로 성공한 분이 오늘 퇴임한 이낙연 전 총리다. 문 전 실장도 이 전 총리처럼 국민의 목소리를 꼼꼼히 기록해 기억했다가 실천에 옮기실 거라 믿는다”고 지지했다.

윤일규 국회의원은 “책 제목에 나오는 ‘너른 품’은 바로 천안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인 천안의 명성에 걸맞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해달라”고 호소했으며, 경쟁이 예상되는 이규희 의원은 “문 전 실장은 바르고 깨끗하고 성실함의 대명사인 양 지사에게 정치를 든든하다”고 경쟁력을 인정했다.

김지철 교육감 역시 “문 전 실장이 책 제목처럼 ‘아낌없이 주는 너른 품’ 같은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날 문 전 실장은 고단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한 뒤 “20년 전 천안에 왔을 때, 천안은 아낌없이 저를 품어줬다. 그 품 안에서 울고 웃으며 달려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반 양승조 지사를 모신 기간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을 배우며 올바른 도정이 얼마나 도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와 양승조 충남도정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2000여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천안문 페이스북]

특히 “국회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서민의 삶에 밀접한 지 고민하지 않는 것 같다. 절박함이 느껴진지 않는다”고 중소기업 CEO출신인 자신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며 “이제 중소기업을 잘 아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싸움을 잘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낡은 정치를 새로 바꾸고 싶은 국민의 마음, 직장 걱정 없이 살게 해달라는 청년의 마음,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살고 싶은 주부의 마음에 반드시 응답하겠다”며 “천안에서 성장한 문진석이 그 은혜를 반드시 갚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문 전 실장은 2012년 대선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본부 충남시민캠프 대표, 2017년 대선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 남평포럼 사무총장, 양승조 충남지사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충남도 정책특보, 대통령지속 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사단법인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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