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목적 시민·상인 모두 혜택
시민과 소상공인 상생 기대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대전시가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위해 오는 7월 중 2500억원 규모의 ‘대전시 지역화폐(이하 지역화폐)’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대전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카드형 전자상품권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사행ㆍ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신용카드 단말기기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화폐는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구매한도는 월 50만원, 연간 500만원이고 상시 사용금액의 5%, 명절 등 특별판매 기간에는 최대 10%의 인센티브(캐시백)를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해 199개 지자체(전국 88%)가 3조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정부는 1200억원의 국비를 지자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2018년 행정안전부는 지역화폐를 발행할 경우 소상공인 1인당 추가소득이 2.13%,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지출이 3.75배 증가한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유세종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화폐 발행사업의 운영대행사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역화폐가 지역소비를 활성화시키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새로운 지역소비 형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민·상공인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대전형 지역화폐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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