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신년 기자간담회서 작심발언…"총선 의석수 목표 '4석+α'"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조승래위원장이 20일 신년감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조승래위원장이 20일 신년감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조승래 위원장이 20대 국회에 대해 “‘뭔가를 제대로 이루지 못한’, ‘발목 잡힌’ 국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조 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시당 기자실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사건건 개혁에 발목 잡던 세력이 21대 국회에서는 의석수가 줄어 영향력이 약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자유한국당이 일으킨 필리버스터와 단식 투쟁, 장외 투쟁 등을 겨냥하면서 “다음 국회는 재헌 의회 버금가는 수준으로 중요하기에 일할 수 있는 사람들로 의석이 채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가 지난 7~8년 동안의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판단하는 선거였다면, 이번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에 머무를 것인지, 지속적으로 바꿔갈 지를 판단하는 기회”라고 이번 총선에 의미를 부여했다.

총선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민주당 대전 의석수가 총 4석인데, 21대 총선에서는 전석 석권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실질적인 목표는 ‘4+α’라고 답했다.

대전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당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트램 도입과 주요도로망 구축,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등의 굵직굵직한 현안이 2025년 이후에 진행된다“며, ”총선이 있는 2020년에는 대전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시점으로 이를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을 지고 일해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허태정 시장이 신년간담회에서 ‘2020년 최우선 과제’로 뽑은 혁신도시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며 대응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의 여론을 응집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20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제도적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2월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소집을 중앙당에서 고민하고 있고 대통령께서도 취지와 이런(혁신도시 대전 추가지정)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도시 추가지정에는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이제는 혁신도시 지정 이후 추가적인 공공기관을 이전할 때 어떤 기관을 유치할 것인가 구체적인 고민으로 이동해야 할 때”라며 “어떤 공공기관을 이전해서 대전에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삼아나갈 것인지를 심도 깊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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