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훈련생 취업선호도조사 결과 발표

충남지역 구직자와 실제 기업이 지급하는 연봉과 평균 500만 원 정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충남지역 구직자들의 희망이 실제 지역의 기업체가 지급하는 연봉과 평균 500만 원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한형기·김용찬, 이하 위원회)가 지역 내 6개 직업훈련기관 훈련생 2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훈련기관 훈련생 취업선호도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직자들의 일자리와 관련된 구직 성향, 지역 내 기업 인식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응답자의 85.5%가 충남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했다. 

지역 내 구직자와 업체간 인력수급 미스매치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취업대상자의 희망연봉은 2500~3000만 원(38.6%)이 가장 높았지만, 실제 지역 내 신입직원 지급연봉은 2100만 원~2500만 원(32.4%)의 차이를 보여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들의 취업 준비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인 취업정보 부족(38.2%)과 낮은 지역기업 인지도(12.6%)는 훈련기관에서 훈련생에 대한 취업지원 체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 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직업능력개발사업 참여자에 대한 각종 지원 정책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자체, 중앙정부, 유관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구인기업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 ▲인턴제도 활성화, 중소기업 정착 지원금 등의 취업지원 제도개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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