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주제로 공직자 대상 특강
충청권 상생 위해 광역 경제권 구현 제안

이춘희 세종시장이 3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3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왼쪽 양승조 도지사, 오른쪽 이춘희 세종시장)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3일 이춘희 시장이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서 이 시장은 “세종과 충남은 역사·문화적으로 한 뿌리”라고 강조하며, “양 시·도가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광역 경제권 구현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또 ▲세종시의 출범 배경과 과정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및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형 스마트시티 완성 등 세종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하는 한편, 세종시 내 균형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강의 중간 중간에는 충청권의 공존과 상생발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충청권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광역경제권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행정수도 세종과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인 천안·아산, 중국 교류 전진기지 충남 서해안 등 충청권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긴밀하게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사수를 위해 22일간 단식투쟁을 한 양 지사의 헌신과 충남도민의 응원과 협력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중국 우한 거주 교민의 수용을 허락해 준 충남도와 아산시의 결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충남도민의 따뜻한 포용력을 전 국민이 기억할 것”이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강을 마친 이춘희 시장은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세종과 충남 양 시·도 간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한편, 오는 5일에는 양승조 지사가 세종특별자치시청을 방문, 세종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