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대보름 행사 및 이취임식 잠정 중단…도내 4개 학교 개학도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충남지역의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아산시 온양온천역 방역 모습. [아산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비롯한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도 차원의 문화관광행사 6개 행사가 잠정 취소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천군 태권도팀 창단식(2월 6일)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창단식(2월 7일) ▲기지시줄다리기 행사(2월 7일) ▲2020 기지시줄다리기 생생문화제(2월 7일) ▲충남도 체육회장 취임식(2월 17일) ▲3․1절 기념 제48회 충청남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2월 27일~28일) 등이 잠정 취소됐다.

이밖에 정월대보름을 맞아 15개 시군에서 열리는 각종 전통 문화행사들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또 도내 4개 학교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개학을 연기했다.

태안의 한 초등학교와 부설 유치원, 인근 중학교가 학부모들 요청을 받아들여 3일 예정된 개학을 취소했다.

이 초등학교와 부설 유치원은 오는 12일로, 중학교는 17일로 각각 개학 날짜를 늦췄다.

공주의 한 고등학교도 학교 자체 판단으로 개학을 24일로 연기했다.

한편, 4일 현재 충남은 확진환자가 없으며 확진환자 접촉자는 19명,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6명이다.

특히, 1번 환자와 접촉한 충남거주 4명은 이날부로 자가격리가 해제됐으며, 향후 나머지 15명은 격리기간이 종료된 뒤 단계적으로 해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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