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학전 총 2억 9200만원 예비비 투입

세종시 아름중 보건교사가 학생의 체온을 확인하고 상담하고 있다.[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시 아름중 보건교사가 학생의 체온을 확인하고 상담하고 있다.[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충청헤럴드 세종=박상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3월 각급학교의 동계방학 개학에 대비해 관내 모든 학교(총 136교)에 전체 방역 소독 실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비를 긴급 예산을 지원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3차 감염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공동생활을 실시하는 학교 현장의 위생관리가 더욱 더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평소 세종시교육청은‘학생 감염병 예방·위기대응 매뉴얼’에 근거해 ▲학생 및 교직원의 개인 위생교육 철저 ▲방역환경을 위한 소독 실시 ▲방역물품 구비 및 활용 강조 등으로 학교환경 위생관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국가 위기경보가‘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류정섭 부교육감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즉시 운영했다.

중국(우한, 후베이)지역을 다녀온 학생·교직원·학부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경우 무증상이라 하더라도 입국 후 14일간 등교중지(등교기간 출석인정)를 하도록 즉시 조치했다.

특히, 단기개학 등 학사일정을 진행하던 학교 현장에서 학생 및 교직원 등 교육가족의 불안감 확산과 연일 계속되는 확진 환자에 따라 다음 달 동계방학 개학 전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소독 작업과 마스크 등 방역 물품 구비, 총 2억9200만원의 소독 운영비(예비비)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각급학교에서는 이달 중 이미 학교 자체예산으로 계획한 소독일정에 이번 교육청 지원 예산을 반영해 추가적으로 기숙사 등 학교 내 주요 위생관리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등의 방역 물품을 완비해 3월 신학기 개학에 앞서 신속한 학교 내 방역환경 조성 준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앞으로 지역 내 환자 발생 증가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교육부 및 보건당국과 신속하게 협의해 상황에 맞게 즉각적인 추가 조치를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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