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처리 위해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추진

13일 이두희 환경국장이 브리핑을 통해 2020년 주요 환경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13일 이두희 환경국장이 브리핑을 통해 2020년 주요 환경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세종시의 수돗물 공급률이 97.2%로 확대되고,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이 추진된다.

이두희 시 환경국장은 13일 초미세먼지 저감,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깨끗한 수질 공급, 친환경 공원 조성 등 올해 환경 정책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배출원 관리, 운행차 저공해화 및 친환경차 보급 등 4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계절관리제에 따라 2016년 23㎍/㎥, 2017년 23㎍/㎥, 2018년 21㎍/㎥의 미세먼지 수치를 2020년에는 20㎍/㎥까지 줄일 계획이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정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기저 농도를 낮춰 고농도 발생 강도 및 빈도를 완화하는데 목표를 둔다.

기존 미세먼지 관리제도는 고농도가 발생한 날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해 단계별 조치를 취한데 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와 관계없이 고농도 시기인 12~3월, 4달간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정책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세종시는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을 위해 ▲녹색제품 구매체험 교육과 탄소포인트 제도 확대 ▲환경교육종합계획 수립과 생물다양성 대탐사 활동 지원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추진 ▲조치원읍 남리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와 문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어린이 공간 대상 환경유해인자 점검(50개소) 강화 등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친환경종합타운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조례 제정과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위치 선정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서는 스마트워터시티(SWC)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수도 공급율 6.8%에서 올해는 20%까지 높이는 등 안전한 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미급수 지역의 상수도 확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난해 지역의 76.5%이던 공급 비율을 올해는 97.2%까지 높일 예정이다.

관로 939km 중 노후관 98.0km(10.4%)을 개량하고, 조치원지역에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2024년까지 4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하수도시설을 정비한다.

도시숲 조성을 위해서는 나무심기와 경제림 육성 및 공익림 관리를 위해 조림지 가꾸기(250ha), 어린나무 가꾸기(80ha), 큰나무 가꾸기(10ha) 등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산림경영 및 산림재해관리를 위해 임도를 확대·개설하는 한편, 기존에 설치 된 임도를 MTB, 둘레길 등으로 조성해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지 및 관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기 미집행 공원의 실효 방지와 읍‧면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원·녹지 5개소 조성 ▲생태형 어린이공원 조성 ▲미세먼지 저감 위해 바람길숲과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추진 ▲세종시계 순환형 둘레길과 우리 시의 대표적인 산에 둘레길 조성 ▲명품 가로수길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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