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 평균 2.88% 상승…‘천안 동남구 대영빌딩’ 도내 최고

충남도내 시군별 표준지가 상승률. [충남도 제공]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가 13일 표준지 4만 1614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1월 1일자)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평균 2.8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3.79%)보다 0.91%p 낮고, 전국 평균 상승률(6.33%)에 비해서는 3.45%p 낮은 수준이다.

시·군별 땅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천안시 서북구가 4.42%로 가장 많이 올랐다. 불당지구와 성성지구에 신규 상권과 배후지가 조성된 데다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이 가시화돼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금산군이 4.19% 상승했다. 구 시가지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대전~복수 광역도로 정비사업 준공과 대전 인근 지역의 꾸준한 수요가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어 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과 탕정디스플레이시티 산업단지 조성사업, 전원주택 수요 증가 등으로 아산시가 3.41% 상승했다.

반면, 당진시는 국가공단 장기 미분양 등 제조업 침체로 1.09% 상승하는데 그쳐 가장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표_전국 광역단체 표준공시지가 상승률 비교 분석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신부동) 상업용지로 1㎡당 1030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는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자연림으로 1㎡당 370원으로 공시됐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2월 13일부터 내달 3월 13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가 접수되면 재조사한 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4월 10일 최종 공시하게 된다. 

도는 향후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도내 개별 토지 약 350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산정해 5월 말에 결정·공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군별 최고 및 최저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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