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주 격리기간 끝낸 193명 퇴소…진영 행안부장관, 양승조 충남지사 등 시민 환송

아산 경찰인재교육원을 나오는 버스들.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 2주간 격리생활을 마친 중국 우한 교민 193명이 15일 퇴소했다. 

이들은 오전 10시 10분쯤 정부합동지원단에서 준비한 대형 버스 11대로 출발했다.

손을 들어 환송하고 있는 오세현 아산시장, 진영 행안부장관, 양승조 충남지사,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오른쪽부터).

이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공무원과 아산시민 100여 명은 손을 흔들며 교민들을 태운 버스를 환송했다.

또 공무원 합창 동아리 회원들은 애국가를 불러 배웅했으며, 버스가 가는 길목에는 무사퇴소를 축하하는 현수막들이 이어졌다.

퇴소하는 교민들을 축하하는 현수막.

이들 교민은 지난달 31일 1차 전세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해 이곳에 입소한 뒤 코로나19 잠복기14일 동안 머물렀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차 전세기를 타고 지난 1일 입국한 나머지 334명도 퇴소 전 감염 여부를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면 내일(16일) 전원 퇴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진천 국가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도 오전 9시 50분께 교민 173명 전원이 퇴소했다.

마스크를 타고 버스에 타고 있는 우한 교민들.
배웅하는 기관, 단체장들 지나쳐 가는 버스.
시민들의 배웅 속에 떠나고 있는 버스들.
애국가를 부르며 환송하고 있는 합창동아리 회원들.
아산시청 공무원들이 피켓을 들고 퇴소를 축하하고 있다.
퇴소 축하 현수막.
환송식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와 오세현 아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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