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아산 현장대책본부서 마지막 실국원장회의…‘국회 대응 캠프’ 가동 지시

양승조 충남지사가 17일 아산 초사2통 현장대책본부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이날부터 열리는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 회기 내 혁신도시법 통과를 위한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7일 '코로나19' 사태로 꾸린 아산시 초사2통 현장대책본부에서 열린 마지막 실국원장회의에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회 임시회 총력 대응’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초사 2통 마을에서의 마지막 실국원장 회의”라며 “이제 현장대책본부를 정리할 시간이 됐다. 내일(18일) 제 집무실과 숙소 등을 철수할 계획이다. 초사 2통 주민과 도민 여러분, 그리고 총력 대응해주신 실국원장님과 직원 여러분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15~16일) 이틀에 걸쳐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됐던 우한교민 527명 모두가 안전하게 돌아가셨다. 모두 밝고 건강한 모습이어서 함께 이곳에 있던 도지사로서 보람 있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오늘 임시국회가 개회된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 국회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며 “오늘부터 바로 국회 대응 캠프를 가동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균특법을 다루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회의는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는 27일과 다음달 5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김용찬 행정부지사가 18일 국회를 방문하고, 양 지사도 19일과 20일 국회를 찾아 산자위, 법사위 위원들을 비롯한 여러 국회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국회 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충남도민의 염원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실국원장들도 더욱 분발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 지사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2020년 충남미래농정포럼’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양 지사는 “농정분야 전문가와 충남의 농업 현실을 돌아보고 여건과 환경을 진단해 미래 농정 대응전략을 강구하는 자리”라며 “이곳에서 논의된 사항은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제도화 및 정책화, 시책사업화를 해나가겠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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