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직원 구매 및 다양한 홍보 활동 약속

왼쪽부터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손일수 원장(세 번째), 박정현 대덕구청장(네 번째), 정여택 경제복지국장(다섯 번째)이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손일수 원장(세 번째), 박정현 대덕구청장(네 번째), 정여택 경제복지국장(다섯 번째)이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대덕구는 19일 구민의사랑방에서 지역화폐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적십자혈액원은 소속 직원이 ‘대덕e로움’을 직접 구매해 사용하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손일수 원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덕구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 큰 도움을 줘서 고맙다”며 “혈액 순환이 잘 돼야 우리 몸이 건강하듯이 튼튼한 지역경제를 위해 ‘대덕e로움’이 널리 사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덕e로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아 주신 적십자혈액원에 감사 드린다”며 “전통시장 장보기, 지역식당 이용하기 등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적십자혈액원도 적극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지난해 7월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당초 발행 목표액 50억 원의 3배가 넘는 160억 원을 발행했다.

올해는 300억 원을 목표로 발행되고 있으며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돼 상시 6%, 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해소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10% 특별할인 기간을 4월 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