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격상에 31개교 휴업, 돌봄교실 운영
보건교사 미배치학교 간호사 자격증 보유 인력 배치

24일 남부호 교육감이 교육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위기 격상에 따른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4일 남부호 교육감이 교육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위기 격상에 따른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대전교육청이 코로나19 위기 단계 '심각' 격상에 따라 학교 휴업과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다.

남부호 부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단계 격상에 따라 24일 긴급 대책회의에서 ▲비상대책반 격상 ▲휴업 및 개학 연기에 따른 대책 방안 ▲지역 주민 개방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학생 및 교직원 관리 방안 ▲ 학원 및 교습소 관리 ▲학교 및 기관 출입 방문 관리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 대책 추진 ▲학교 및 기관 방역 체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관내 유····특수 및 각종 학교에 대한 개학을 3월 9일로 연기하고, 2019년도 학사 운영 중인 31교에 대해 모두 휴업 조치했다.

특히 이에 따라 맞벌이 가정은 돌봄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보건 인력을 한시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 강당, 관내 학생 수영장 및 교육청 산하 도서관에 대한 운영과 학생·교직원 및 지역사회 주민 대상 프로그램 및 활동과 연수를 2주간 중단했다.

이와함께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서는 방역물품 비치와 예방수칙 게시, 교육시설 내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확진자의 동선 및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한 휴원 및 등원 중지 조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본청 내 방역 강화를 위한 발열체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비비 약 7억 3천만 원을 편성해 전체 학교 및 기관에 마스크 및 손소독제를 개학 전에 지원할 계획이다.

남부호 부교육감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지속됨에 따라 개학 연기 기간 동안 학교 방역 소독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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