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배방 상도종합건설 직원 14명 검사…공공체육시설, 어린이집 일시 폐쇄

천안시 1차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아산 배방읍의 한 건설회사 건물을 아산시보건소 직원이 소독하고 있다.
천안시 1차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아산 배방읍의 한 건설회사 건물을 아산시보건소 직원이 소독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천안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충남 2번 확진자(천안 1번)의 직장 동료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아산시는 코로나19 2번 확진자(여·47)와 관련, 환자의 직장인 아산 배방읍 상도종합건설 직장 동료 중 현재 접촉자로 파악된 14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25일 역학조사를 통해 천안 환자의 직장동료 14명(아산4, 천안8, 청주1, 예산1)을 파악,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아산시민 4명은 자가 격리와 함께 1대 1일 전담공무원이 능동감시 중이다.

또 상도종합건설 건물 안팎과 확진자의 동선 일대에 방역과 소독을 완료했으며, 현재 해당 건물은 출입이 폐쇄된 상태다.

한편, 시는 관내 공공체육시설을 이날부터 3월 9일까지 13일간 잠정 휴관한다.

시에서 운영하는 이순신빙상장·체육관, 복합스포츠센터, 아산국민체육센터, 탕정실내체육관,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 배미·방축수영장, 시민체육관 등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관내 전체 어린이집 410개소도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일시 휴원한다.

다만, 어린이집 일시 휴원으로 맞벌이 부부 등 가정 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각 어린이집 별로 당번 보육교사를 배치해 긴급 보육도 병행한다.

일시 휴원 기간 동안은 ‘출석인정 특례’에 따라 출석이 인정되고 보육료도 전액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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