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5명 전수조사, 유증상 87명…‘무응답’ 519명 시·군 추가 확인
교육생 1305명 명단 추가 확보, 시·군 통보…도내 신천지 교인 총 6560명 규모

충남도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87명의 유증상자가 확인됐다. 사진은 천안시 두정동의 신천지 시설 폐쇄 모습.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 도내 신천지 교인 5255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8개 시·군의 87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26~27일 동안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7%인 87명이 미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천안 30명, 공주 21명, 아산 16명, 논산 7명, 서산 6명, 보령 3명, 당진 2명,서천 1명, 예산 1명 등이다. 이중 천안 1명, 공주 2명, 아산 3명 등 5명은 타 시·도에 거주 중이었다.

조사 대상 가운데 4649명(88.4%)은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 이중 타 시·도 거주자는 211명이다.

이밖에 답변을 거부하거나 통화가 되지 않은 무응답자가 519명이나 됐다. 조사 대상 전체의 9.9%로 10명 중 1명 꼴이다. 이들은 시·군에서 전화 및 방문 등 재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연락이 불가능한 사람들은 방역대책본부와 경찰을 통해 소재 파악을 요청할 방침이다.

도는 도내 거주하는 증상자 81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내 거주 무증상자(4438명)에 대해서도 2주간 매일 2회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타 지역 거주자의 경우 유증상자(6명)는 시·도별 방역대착본부에 이관하고, 무증상자 211명은 명단유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도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방역대책본부에서 추가로 통보된 도내 신천지 교육생 1305명의 명단은 시·군에 즉시 전달했다.

시군별 교육생 수는 ▲천안550명 ▲아산251명 ▲공주133명 ▲서산120명 ▲논산64명 ▲서천40명 ▲당진40명 ▲계룡37명 ▲보령23명 ▲금산11명 ▲예산11명 ▲홍성8명 ▲태안7명 ▲부여6명 ▲청양2명 ▲기타(세종)2명 등이다.

한편, 천안 8곳, 아산 8곳 등 도내 신천지 관련 41개 시설(교회 4곳, 37개 부속 기관)은 모두 폐쇄 조치했으며 수시로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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