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지역 첫 확진 속 폐쇄 여부 등 확인

대전에서 처음으로 신천지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허태정 시장이 3일 밤 신천지 관련 시설의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신천지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허태정 시장이 3일 밤 신천지 관련 시설의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지난 3일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천지 신도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역의 신천지 관련 시설 폐쇄 여부를 확인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구 용문동의 신천지 대전성전을 시작으로 교육관과 문화센터 등을 차례로 찾아 해당 시설의 폐쇄 여부를 비롯해 방역 상황, 인근 주민들의 반응 등을 살폈다.

허 시장은 “신천지 신도로 인한 코로나19의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신천지 대전교회 신도 1만2335명의 소재를 모두 파악해 유증상자 28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벌인 결과 3일 오후 4시 기준 23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28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23명은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2369명의 교육생 중 유증상자 26명에 대한 검사를 벌여 1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12명이 검사 결과 대기 중이다. 

대전지역 신천지 관련 시설은 모두 43곳으로 모두 폐쇄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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