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와 협력체계 구축…신창순천향대역, 도고온천역, 온양온천역 3개역사

온양온천역 전철이용객들이 순천향대에 보건 지원활동 차원에서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를 통과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산시와 협력해 주요 역사에서 보건서비스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8일 대학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아산시 교통행정과와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등 3개 역사 내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등 보건활동에 돌입했다.

3개 역사 현장에서는 2인 1조로 편성된 인원이 3교대로 하루 19시간씩 근무하면서 발열이상자가 감지되면 아산시보건소나 선별 진료소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또, 개인 위생에 필요한 응급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함께 마련해 놓고 만약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산시는 고속버스터미널, KTX천안아산역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시설내 6개소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보건안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향대 재학생 강건(법학과 14학번)씨는 “대중교통시설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주의와 예방을 위한 아산시와 대학의 보건 서비스 활동에 안심이 된다”며 “전철 이용객 입장에서 볼 때 열화상카메라를 통과하면 누구든지 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산시 모종동에 거주하는 김윤선(여·61)씨는 “대중교통 이용 등 공공장소에 사람들이 많아 불안한데 아산시와 대학에서 확산방지를 위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보건 활동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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