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양홍규 서구을 예비후보, 공정 경선 실천 서약 제안
민주당 박종래 대덕구 예비후보, 공정 경선 호소문 발표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양홍규 예비후보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양홍규 예비후보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4·15 총선 공천 경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경선을 앞둔 대전 지역 여야
예비후보들이 공정 경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양홍규 예비후보는 8일 대전지역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자간 공정 경선 실천 서약을 제안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공정한 경선과 경선 후 승복을 통해 성숙한 정치 문화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서구을을 포함해 유성을 등 지역의 미래통합당 경선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 경선 서약을 하자”고 말했다.

이어 “서약식은 당 경선 과정에서 지나친 과열을 막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내기 위한 것”이라며 “당원들도 본선 승리를 위한 화합이라는 대의를 잊지 않고 공정 경선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경선은 윤석대 예비후보가 지난 5일 경선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양 예비후보와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 간 경쟁으로 치러진다. 전옥현 전 차장은 9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또 미래통합당 유성을은 김소연·신용현·육동일 예비후보 3인간 경선으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박종래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박종래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종래 대전 대덕 예비후보도 이날 공정 경선을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호소문에서 “경선이 지나치게 과열돼 거짓말 논란에 고소 고발전까지 이어지며 엄청난 후유증이 우려된다”며 “무분별하고 그릇된 행위를 멈추고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함께 치르자”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동식 예비후보는 경선 전 후보 단일화 논의 당시 단일화 주관 단체와의 진실게임으로, 박영순 예비후보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의혹을 제기한 대덕구 지역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대전 대덕구 경선은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박종래 전 대덕구의회의장,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을 놓고 10일~12일 ARS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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