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명 추가 확진, 충남 누적 확진자 100명 돌파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전국 댄스강사 워크숍의 대구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안시청 로비 손소독제 모습.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천안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며 충남 누적 확진자가 100명(천안#92)을 돌파한 가운데, 천안에서 열린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가한 대구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줌바댄스와 관련해 천안지역 '코로나19' 집단 발생의 원인이 규명될지 주목되고 있다. 

8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전국 댄스강사 워크숍 29명에 대한 감염검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8명이 양성, 1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명은 검사 중이며 2명은 관할 지자체(서울)에 검사 요청을 통보한 상황이다.

충남지역 확진자 4명은 기존에 알려진 대로 충남5번(천안#8), 6번(아산#1), 59번(천안#52), 89번(천안#89) 등이다. 

타 지역 감염자 4명은 세종 1명, 서울 1명, 대구 2명 등이다. 다만 대구 확진자 중 1명은 거주지가 아산으로 확인되면서 실제 대구 거주 확진 강사는 1명으로 보고 있다. 다른 2명의 대구 강사는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보다 확실한 결과를 위한 감염 실태 및 역학조사가 남아있지만 대구 강사 확진으로 충남 천안의 ‘줌바 댄스 코로나19’ 사태가 이번 워크숍의 대구 참가자에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도 관계자는 “충남도의 역학조사관 의견서에 따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참석자 중 대부분은 무증상 상태였다”며 “아직 그룹 내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천안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천안은 92명, 충남은 총 100명을 기록했다. 

천안 두정동에 거주하는 99번(천안#91, 여·50), 100번(천안#92, 남·54) 환자는 부부로 이날 천안시서북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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