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번, 99·100번 딸, 102번, 3번 딸…천안시, 4월 위례벚꽃축제 전면취소

충남 천안시에 93~94번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4월 예정된 천안위례벚꽃축제를 전면취소됐다. 지난해 축제 모습. [천안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충남 천안에서 20대 여성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천안은 94명, 충남은 102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 중이다.

9일 충남도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충남 101~102번(천안#93~94)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가족인 걸로 확인됐다.

22세 여성인 101번(천안#93)은 부부인 99번(천안#91, 여·50), 100번(천안#92, 남·54)의 딸로 8일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천안시서북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세 여성 102번(천안#94) 환자 역시 지난달 25일 확진된 3번(천안#2, 여·50)의 딸이다. 3번 확진자는 줌바 강사인 천안 5번 확진자(여·46)의 밀접 접촉자로 알려졌다.

한편, 천안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18~19일 개최 예정이었던 ‘천안위례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가 은석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려 학부모의 불안감이 확대될 우려가 있고 지역 주민 안전 확보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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