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병 김종문·통합당 당진 정용선 예비후보 탈당
통합당 논산계룡금산 이인제 예비후보도 10일 무소속 출마 선언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김종문·정용선 예비후보(왼쪽부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김종문·정용선 예비후보(왼쪽부터)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4·15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미래통합당 충남 논산·계룡·금산 공천에서 탈락한 이인제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2시 논산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예비후보는 공관위가 지난 5일 박우석 전 한나라당 논산계룡금산지구당위원장을 단수 공천하자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9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2년간 수많은 선거에서 싸우며 충청도에서 태어난 죄로 패거리가 약해 억울한 일도 많이 당했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일어나 또 싸움터로 나갔다”며 “이번 공천에서 웬 탄핵 패거리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를 좀 안다는 사람들이 법과 원칙, 민심을 짓밟고 이런 폭거를 저지르다니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나는 죽기 위해 싸움터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병 김종문 예비후보도 경선 주자로 박양숙 예비후보와 이정문변호사를 선정하자 지난 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의 헌법인 당헌에서 정한 ‘재심 청구권’의 원천 봉쇄에 따른 출당과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권인 선거권과 공무담임권을 수호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미래통합당 당진 정용선 예비후보도 지난 6일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근태 예비후보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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