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1명, 대통령기록관 1명, 교육부 1명, 복지부 1명, 보훈처 1명

12일 세종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12일 세종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하루에만 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줌바댄스 강사인 2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정부 세종청사에 무서운 속도로 확산돼 국가 중추 행정기관의 업무 차질 우려가 높아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모두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국가보훈처 1명, 해수부 6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정부 세종청사 내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해수부 11명, 대통령기록관 1명, 교육부 1명, 복지부 1명, 보훈처 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확진자는 총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확진자는 총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번 확진자는 국가보훈처에 근무하는 40대 여성으로 발열과 기침 등의 폐렴 증상이 나타나 현재 자가 격리 조치 중에 있다.

19번~21번 확진자는 모두 50대 남성으로 해수부에 근무하며. 22번~24번 확진자도 해수부 직원으로 한 명은 40대 여성, 두 명은 4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세종시는 해수부와 교육부 직원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중수본 회의 시 정부 세종청사 내 선별진료소 설치를 적극 요청했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1일 검사 현황을 보고 판단하자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는 선별진료소에 1개 통로를 늘려 검사 의뢰 건수 증가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시간 당 10명씩 진행했던 검체 체취를 20명까지 늘릴 수 있다. 
 
한편 9번 확진자가 9일에 방문했던 NK세종병원에 대해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외래진료를 전면 중지하고 방역 소독을 끝내고 12일부터 정상 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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