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셀프 제명' 논란 신용현 배제하고 단수공천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바른미래당 출신인 신용현 의원의 '셀프 제명'과 관련한 논란 끝에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신용현 의원의 '셀프 제명'과 관련한 법원의 판단 등에 대한 회의를 갖고 김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은 21대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정의당 김윤기 시당위원장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김소연 예비후보는 이 같은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공천을 확정짓기까지 남다른 기대를 가져준 지역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지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육동일 전 시당위원장을 탈락시키고 신용현 의원과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을 대상으로 17일과 18일 이틀간 재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부장판사 김태업)는 지난 16일 "채무자들이 표결에 참여한 바른미래당(합당 후 민생당)의 지난달 18일 제73차 의원총회 결의는 그 결의와 관련한 본안판결 선고 시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인용 결정했다.
신용현 의원등 8명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의 갈등에 4·15총선을 앞두고 셀프 제명을 선택해 민생당은 지난 4일 이들 비례의원을 상대로 제명 절차 취소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서를 서울남부지법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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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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