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기자실서 기자회견..."주민 성원과 격려에 주저 앉을 수 없어"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23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23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진동규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갑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진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무소속 출마 입장문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래 유성구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밀실 공천의 희생양으로 신의는 무너지고 하룻밤 새 박힌 돌 신세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의 성원과 격려를 뒤로 하고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20년 만에 정당이라는 두꺼운 겨울옷을 벗고 주민의 손이 되고 청춘의 발이 되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은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진동규 예비후보의 탈당 소식을 전한 뒤 “문재인 정권의 폭정으로 쓰러져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온 힘을 합쳐도 모자랄 시점에 진 후보의 탈당은 부단한 노력을 통해 결실을 거운 반문연대 보수대통합 전선에 균열을 일으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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