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96명 중 69명 늘어…허태정 시장 5억1703만원
설동호 대전교육감 9억7600만원…1억여원 증가
문승원 시의원 15억 8700만원 최다 신고

대전지역 주요 공직자 재산 등록 결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대전지역 주요 공직자 재산 등록 결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1703만원을 신고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지역 공직자 재산 공개 결과 평균 신고액은 7억4100만원으로 10명 중 7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020년도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 96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26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정부 공개 대상자 총 29명(시장, 부시장 2명, 시의원 21명, 구청장 5명)의 재산 변동 사항은 전자관보에 공개되며, 대전시 공개 대상자 총 67명(자치구 의원 59명, 공직유관단체장 8명)은 대전시 공보 및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공개 결과 평균 신고 재산은 7억 4100만 원이며,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9명,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27명으로 나타났다.

재산 규모 별로는 1~5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경우가 41.6%(40명), 전년대비 1억 원 이상 증가한 경우가 23.9%(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부동산 등 공시가격 상승, 부동산 매매 등에 따른 예금 증가 등이고 재산 감소의 주요 요인은 직계 존・비속의 등록제외(고지거부 등) 등으로 분석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해 5억3000만원 보다 1352만원이 줄어든 5억1703만원을 신고했다.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15억8300만원에서 18억9500만원으로 3억1200만원, 김재혁 정무부시장은 13억8900만원에서 14억600만원으로 1700만원 각각 증가했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6억2900만원에서 5억8600만원으로 4300만원 감소했다. 시의원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문승원 의원으로 15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5개 구청장 가운데는 박용갑 중구청장이 10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액을 신고했고 △장종태 서구청장 8억4000만원 △황인호 동구청장 4억8000만원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정현 3억200만원 △정용래 2억2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난해 8억6700만원에서 9억7600만원으로 약 1억900만원 증가했다.

정기 재산 등록 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제6조에 따라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2019년 최초공개자인 경우는 최초 공개자가 된 날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 변동 사항을 2020년 2월 말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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