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대결 대전 대덕구 박영순·정용기 후보 등록
선관위별로 후보 등록 후 본격 선거 레이스 나서

선의의 경쟁을 약속이라도 하듯 사이좋게 기념촬영에 임하는 박영순, 정용기 후보
선의의 경쟁을 약속이라도 하듯 사이좋게 기념촬영에 임하는 박영순, 정용기 후보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21대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6일 대전·세종·충남 여야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대덕구선관위에는 5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용기 미래통합당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승리를 다짐했다.

박영순 후보는 “대덕구는 지금까지 한 사람이 독주했지만 가장 많이 낙후한 장소가 됐다”며 “지난 9개월 동안 살생의 각오로 대덕구 구석구석을 누볐다.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해서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기 후보도 “주민과 함께 대덕구 발전의 비전을 세우고 하나씩 이뤄오고 있다. 완성시킬 수 있도록 저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윤기 정의당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치고 유성에서 과감한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윤기 정의당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치고 유성에서 과감한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성구선관위에서도 이상민(유성을)·조승래(유성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소연 미래통합당 후보, 김윤기 정의당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총선의 의지를 불태웠다. 

김윤기 정의당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가 힘들지만 이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된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민생 개혁이 필요한 상황에서 본인이 유성구에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후보는 “유성 구민의 적폭적 지지를 받아 5선의 큰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소연 후보는 비교적 상기된 표정으로 등록을 마쳤다.
이날 김소연 후보는 비교적 상기된 표정으로 등록을 마쳤다.

김소연 후보는 “오늘 이렇게 후보 등록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남은 기간 단 한 순간도 쉽지 않을 것이라 각오하고 필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활짝 웃는 조승래 후보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활짝 웃는 조승래 후보

조승래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전쟁 중이고,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위기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구선관위에서는 미래통합당 이영규(서구갑), 양홍규(서구을) 후보가 등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년간 침체된 대전 서구갑 변화를 이끌기 위해 또 다시 출마했다"며 "이번에는 꼭 당선돼 서구갑 변화와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양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위선과 내로남불 아집과 불통, 법치주의와 헌법을 파괴한 이 정권에 대한 국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하는 총성없는 전쟁"이라며 "모든 힘을 합쳐 이번 선거에서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구선관위와 동구 선관위에도 후보들이 직접 후보 등록을 하거나 대리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한편 미래통합당 천안지역 후보들도 이날 오전 태조산 천안보훈공원 내 천안함 용사 추모비 등을 참배한 뒤 이날 오전 10시 총선 및 재보선 후보로 등록했다.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신범철(천안갑)·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 총선 후보, 윤종일(천안5) 도의원 후보 등은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을 계승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천안의 획기적 부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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