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 삭감

대전시의회는 28일 코로나19 추경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
대전시의회는 28일 코로나19 추경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우승호)는 28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전교육청과 대전시가 제출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대전교육청의 추경 규모는 기정 예산 대비 125억 9600만원이 증액된 2조 2523억 800만원으로 세입 예산은 18억 8300만원, 세출 예산은 고교학점제 운영 등 12건인 69억 2316만원을 각각 감액해 50억 4016만원을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 추경의 긴급성을 감안, 마을교육지원센터 운영 등 추경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 사업을 삭감하고 마스크 및 열화상카메라 구매 등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 예방 및 확산 방지 대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2385억 800만원이 증액된 5조 6198억원 규모의 대전시 추경은 세입 예산은 원안대로 심의·의결하고, 세출 예산 중 출연동의안과 예산안을 동시에 제출하는 등 절차상 무리하게 편성된 마을대표축제 및 상설공연 지원 2억원 중 1억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했다. 

우승호 위원장은 “하루가 급한 지원 대상자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신청·접수 절차 대폭 간소화, 중복 지원 제외 대상자에 대한 명확한 설정으로 형평성 논란을 사전에 불식하는 등의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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