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긴급생계재난지원금 예정대로 우선 집행
"지방비 20% 매칭 시 부담액 600억 내외 전망"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과 관련, "중앙정부와 협력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시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영상 브리핑을 통해 "대전시도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지만 4월 총선 이후 정부 2차 추경 편성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발표한 지방비 분담금 전액을 확보해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자체적으로 계획한 '대전형 긴급생계재난지원금’을 예정대로 우선 지급하기 위해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자치구와 협의 중에 있다"며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은 하위 50%에 속하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정부지원금 309억 원과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재정 확보와 관련해 "대전형 예산 700억원, 중소 상공인 260억원 등 13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편성한 바 있지만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다"면서도 "정부 발표 기준으로 지방비 매칭은 20%로 추산할 때 대전시 부담액은 6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정부 재난지원금은 업종 및 직업과 관계없이 소득 기준에 맞춰 공평하게 지급되는 것이 원칙으로 공공기관 종사자나 공무원도 상관없이 받을 수 있다.
지역경제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며,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중위 소득 50% 이하는 208~240만원, 중위 소득 50~100%는 156만원 그 이상은 정부 방침대로 1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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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minlee07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