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함께 유치 시 기반 비용 절감"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후보가 대전의료원과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함께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장 후보는 1일 대전의료원 부지인 용운동 선량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의료원과 감염병전문병원을 동시에 공사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다”며 “공공병원 두 개를 동시에 갖게 돼 대전의 공공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은 전액 국비지원 사업으로 호남권의 경우 400억원으로 결정됐다”며 “국비 400억원으로 기반공사, 주차장, 진입로, 조리시설 등을 함께 공사하면 대전의료원 건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의료원 부지가 이미 선정돼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으며 “정부 입장에서도 대전의료원과 함께 건설하는 것이 좋은 안"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인건비, 운영비, 편익 추정 등을 합리적으로 바꾸고 수혜 권역을 확대하면 연내에 통과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미래통합당 이장우 후보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이 후보가 구청장 시절 대전의료원 용도 부지에 용도변경까지 해 호화 구청사를 지었다”며 “본인이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일 때 당에서 지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을 추진했지만 당시 새누리당의 강력한 반대로 설계비도 편성 못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