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진정성 평가 받겠다" 논평
통합당 대전시당, 한현택 국민의당 최고위원 입당
여야 후보, 온라인 소통 강화

한국노총대전지역본부가 1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노총대전지역본부가 1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하루를 하루 앞두고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은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조승래 민주당 대전 유성갑 후보는 1일 “공식 선거운동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성 구민을 위로하고 힘을 모아가는‘코로나19 위기 극복 캠페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차량 유세와 율동을 하지 않는 대신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지 선언도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하는 방식이 아닌 주민 개개인이 SNS을 통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선거 운동에 쓰일 로고송도 본인이 직접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와 대전의 싱어송라이터 정진채씨가 작곡한 ‘좋은 하루’,‘조승래가 너무 좋아’ 등 율동용 노래가 아닌 유성 구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노래로 준비했다. 

조승래 후보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과거처럼 시끌벅적한 유세보다는 시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차분한 선거 운동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김소연 대전 유성을) 후보도 이색 선거 캠페인에 나섰다.

김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소연의 재기발랄 SNS서포터즈 모집’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다.

김 후보는 유성지역에 사는 주민과 대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년’, ‘이모’, ‘삼촌’, ‘언니’, ‘오빠’라는 친숙한 단어들을 사용해 SNS서포터즈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소연 후보는 “시민의 힘으로 경선을 통과해 후보가 됐고 시민들의 세대교체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며 “기존의 선거조직 구성 방식을 탈피해 청년다운 선거캠페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하루를 앞두고 각 당의 다짐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진정성을 평가받겠다”는 최영석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발표했다. 

최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 개혁 세력’과 ‘수구 반(反)국민 기회주의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압축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총선 후보들과 재보선 출마자들은 앞으로 최종 선택의 순간까지 대전 시민에게 “국민을 지키겠다”는 진정성을 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은 1일 오전 한현택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은 1일 오전 한현택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래통합당 대전시당도 이날 오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대전시당위원장을 지낸 한현택 전 동구청장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우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한 전 최고위원님의 입당으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의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문재인정권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한 전 최고위원님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필승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오전 10시 시당 회의실에서 조승래(유성갑)·박병석(서구갑)·이상민(유성을)·박범계(서구을)·장철민(동구)·황운하(중구)·박영순(대덕)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 이영규(서구갑)·양홍규(서구을)·장동혁(유성갑)·김소연 등 대전 서구·유성지역 4명의 후보도 이날 오후 1시30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갑천벨트 후보 합동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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