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여야 후보 주요 사거리 등에서 지지 호소
민주당 대전시당 '시민 호소문' 발표
통합당 서구·유성 후보 '갑천벨트 후보 출정식'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 동구 후보가 2일 오전 대전역 4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 동구 후보가 2일 오전 대전역 4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이경민 기자] 21대 국회 입성을 위한 13일간의 각축전이 시작됐다.

대전·세종·충남 20개 선거구 여야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주요 사거리,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 동구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대전 교통 1번지인 대전역 4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필승을 다짐했다. 

장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젊은 힘, 여당의 힘으로 반드시 동구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이장우 대전 동구 후보가 2일 오전 대동오거리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장우 대전 동구 후보가 2일 오전 대동오거리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장우 대전 동구 후보도 같은 시각 대동오거리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손을 흔들며 3선 고지 달성을 위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

이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오직 동구’라는 슬로건으로 문재인 정권 폭정을 심판하며 선거 운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김윤기 대전 유성을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있다.
정의당 김윤기 대전 유성을 후보가 2일 오전 과학공원 네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있다.

정의당 김윤기 대전 유성을 후보도 이날 오전 8시 과학공원 네거리에서 ‘유성을 업그레이드’ 출정식을 갖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지난 16년간 유성은 정체되고 과학기술 현장은 침체돼 대덕연구개발특구법에서 대덕은 사라졌다"며 대덕특구를 녹색혁신연구단지로 전환해 녹색 R&D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대전 서구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자정 센트럴파크의 한 복판인 자연마당에서 선거 운동원 및 열성 지지자들과 함께 결의를 다진 뒤 오전 7시 정부청사역 4거리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대전 서구을의 국회의원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서구을 주민의 대표로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로 저에게 주어진 충청의 숙명을 감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경성큰마을 4거리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양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과 그 정권에 부역한 정치인들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성장이 멈춰버린 대전, 활력을 잃고 있는 서구를 바꾸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천안지역 총선 및 시장 후보 등 5명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 교차로 앞에서 21대 총선 및 재보선 천안시 후보자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
미래통합당 천안지역 총선 및 시장 후보 등 5명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 교차로 앞에서 21대 총선 및 재보선 천안시 후보자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

미래통합당 천안지역 국회의원 후보와 시장 후보 등 5명도 이날 오전 7시 태조산 보훈공원을 참배한데 이어 천안시청 교차로 앞에서 '21대 총선 및 재보선 천안시 후보자 합동 출정식'을 갖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후보들은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부도덕을 심판하고, 오만한 천안의 민주당 세력을 심판해 기울어진 천안의 정치 지형을 바로 잡는 선거"라며 "미래통합당이 승리하면 침체 일로의 천안을 개조하고 되살리는 'All New 천안, 제2의 르네상스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이날 오전 10시 시당 회의실에서 조승래(유성갑)·박병석(서구갑)·이상민(유성을)·박범계(서구을)·장철민(동구)·황운하(중구)·박영순(대덕)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한다.

미래통합당 이영규(서구갑)·양홍규(서구을)·장동혁(유성갑)·김소연 등 대전 서구·유성지역 4명의 후보도 이날 오후 1시30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갑천벨트 후보 합동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한다.

한편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7개 선거구) 28명 ▲세종(2개 선거구) 10명 ▲충남(11개 선거구) 44명 등 모두 82명이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1대 국회의원 금뱃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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