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내주 새 이사장 선출

지난 20일 시교육청 감사관이 성비위 의혹 여중고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시교육청 감사관이 성비위 의혹 여중고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성비위와 위장 전입 등의 의혹이 제기됐던 대전 A여중·고 이사장이 결국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A여중·고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학교법인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시교육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법인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비위 등의 각종 사건과 관련해 교육계와 학생, 학부모 및 시민 여러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관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이사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또 이사장의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기관이 조사 중이며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학교 관계자는 “차기 이사회는 다음 주 중 이사회를 열어 선출할 예정”이라며 “빨리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여중·고는 성비위 등의 의혹이 제기돼 교육청은 지난 달 20일 일부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하고, 해당 학교에 징계 처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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