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등산로 등에서 표발갈이에 분주
배우 심양홍 통합당 양홍규 지지 연설해 눈길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4일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은 전통시장, 등산로 등을 찾아 표심 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4일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은 전통시장, 등산로 등을 찾아 표심 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4일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은 터미널, 전통시장 등을 찾아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특히 일부 후보들은 가족이나 연예인이 선거 운동에 가세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장철민 동구 후보는 중앙시장과 용운동 고속터미널 일대를 돌며 “남은 선거기간 동구 구석구석 유권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담아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경쟁 후보인 통합당 이장우 후보도 이날 오전 일찍 터미널 삼거리에서 유세를 펼친 뒤 저녁에는 가오동홈플러스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중단 없는 동구 발전을 위해 검증 받은 큰 인물이 필요하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민주당 황운하 중구 후보는 부인과 함께 선거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황운하 중구 후보는 부인과 함께 선거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황운하 중구 후보도 주말 등산객이 많이 찾는 보문산 일원에서 선거 운동을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황 후보와 부인인 김미경 씨도 함께 참여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일종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며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통합당 이은권 중구 후보도 이날 오전 서대전사거리 일대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 “이번 선거는 국민 모두의 미래가 달린 선거”라며 “당선이 되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와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범계 서구을 후보도 주말을 맞아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은 시청 일대 공원을 찾아 ‘센트럴 파크 조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후보는 “흩어져 있는 기존 공원과 황톳길을 모두 연결해 접근성을 확보하고, 세로축에는 보라매 공원에서 샘머리공원, 자연마당을 거쳐 만년동 한밭수목원까지, 가로축으로는 샘머리공원에서 둔지미 공원을 거쳐 갈마공원까지 십자 형태로 조성할 것”이라며 “10년간 국비 포함 대전시 예산 380억 원 등 총 490억 원을 투입해 연간 천만 명이 몰리는 공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홍뷰 후보는 4일 타임월드 일대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당 양홍규 서구을 후보는 4일 타임월드 일대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당 양홍규 서구을 후보는 부인, 딸과 함께 타임월드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양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배우 심양홍 씨가 찾아 찬조 연설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4일 양 후보 유세 현장에는 배우 심양홍 씨가 방문해 찬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배우 심양홍씨가 양홍규 미래통합 대전 서구을 후보 유세 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일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민주당 박병석 서구갑 후보는 사무실에서는 전국노점상연합회, 대덕구 박영순 후보 사무실에는 대덕구 여성 300인이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대전지역 택시노조원 30여 명도 황운하 후보 사무실을 찾아 조합원 일동 명의로 지지 선언을 표명했다.
 

통합당 정용기 대덕구 후보는 계족산 일대에서 등산객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고, 통합당 이영규 서구갑 후보는 오전에는 건양대네거리, 오후에는 안골사거리 일대에서 선거 운동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민주당 조승래 유성갑 후보는 유성시장과 일대 거리에서 선거 운동을, 통합당 장동혁 후보는 수통골에서, 같은 당 정용기 대덕구 후보는 계족산 일대를 찾아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 이상민 유성을 후보는 이날 오전 노은2동 주민센터를 찾아 공보물 발송 직원들을 격려하고 통합당 김소연 후보는 어린이집연합회를 찾는 등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지지를 호소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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