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72번 확진자 지난 달 26일 퇴원 후 5일 확진
천안 20대 여성도 천안 104번째 확진…충남 137명

충남도가 검체 채취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양압식 이동 선별진료소를 천안아산역에 설치했다.
충남도가 검체 채취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양압식 이동 선별진료소를 천안아산역에 설치했다.

[충청헤럴드 내포=박종명 기자]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돼 병원에서 퇴원한 뒤 10일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가 발생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에 사는 52세 남성이 지난 4일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천안 72번, 충남 80번 확진자로 지난 달 3일~26일 천안의료원 입원 후 격리 해제돼 지난 26일 퇴원했지만 증상이 또 다시 나타나 지난 4일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보건 당국은 이 확진자의 이동 동선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완치돼 퇴원한 확진 환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처음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 모든 퇴원 환자에 대해 퇴원 후 1주일 동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천안에서는 또 이날 26세 여성이 천안 104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4일 단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충남 지역 누적 확진자는 13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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