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22년까지 조도개선 3개년 종합대책 추진
지역 안전지수 4등급에서 2등급 개선 목표

대전시는 올해부터 3년동안 800억원을 들여 안전한 밤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3년동안 800억원을 들여 안전한 밤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가 올해부터 3년동안 모두 800억 원을 들여 대전의 밤거리를 평균 조도 이상으로 밝게 개선한다.

대전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대전시 조도개선 3개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 연간 200~300억 원 씩 모두 800억 원을 투자해 교통 안전사고를 줄이고 범죄를 예방해 현재 4등급인 지역 안전지수를 2등급까지 상향시킬 방침이다.

시는 우선 원도심과 범죄로부터 취약한 지역에 대한 개선에 나선다.

이 중 도로변, 지하차도의 노후 가로등을 교체하고, 노후 주택가, 원룸촌 등 범죄 취약지역과 시민이 즐겨 찾는 공원과 하천을 밝게 조성한다.

또 교차로, 횡단보도, 특히 민식이법 시행 관련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학교 주변 및 스쿨존도 집중 개선한다.

조도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도 다각적으로 추진해 신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순차적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교차로에 하이마스트등을 설치하고 원격제어의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아트폴 및 고보조명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우범지역을 사전에 차단한다.

시는 올해 관저 지하차도 조도 개선, 오정네거리 조명탑 설치 등 150억 원 규모의 조도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민동희 안전정책과장은 “조도개선 3개년 종합대책을 통해 시 전역의 안전한 밤길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야간 통행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인 조도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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