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시민당 합동 선대위 참석 후 중앙시장서 지지 유세
"대전 원도심, 기존 사람과 방식으로 발전 기대 못해"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앞에서 원도심 3명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앞에서 원도심 3명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이경민 기자]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공식 선거운동 후 처음으로 대전을 찾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지지 유세를 펼쳤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입구 신한은행 입구에서 장철민(동구)·황운하(중구)·박영순(대덕구) 등 원도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 중구와 동구, 대덕구는 원도심으로 새로운 발전이 필요하지만 기존 사람과 방식으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새로운 발전을 추진할 3명의 신인 지도자를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과 충남은 세종시 출현으로 혁신도시에서 소외됐지만 특별법 제정으로 혁신도시와 공공기관을 유치할 법적 기반이 갖춰진 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며 “공공의료 강화, 의약바이오,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역량 체제 등 코로나19가 남긴 교훈을 앞장서 실현시킬 곳이 대전으로 3명의 후보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전시민의 오랫동안 꿈인 공공 의료기관인 대전의료원을 최단 시일 내에 실현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의 당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 위원장은 황운하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들 3명의 후보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황 후보에 대해 "갖은 압박과 회유에도 굴복하지 않고 신념과 용기를 실천했다"며 "요즘 정치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좋은 인재"라고 추켜세웠다. 

또 장철민 후보에 대해서는 "중앙당에서 행정과 정책 실무 모두를 경험한 정치 인재로 식당에 비유하면 주방 경력이 풍부한 인재"라고, "박영순 후보는 오랜 세월 시민과 애환을 함께 하며 시민 속에서 성장해 당장 대덕구 국회의원으로 쓰기에 손색이 없는 잘 다듬어진 정치인"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오후에는 충남 논산과 부여를 찾아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50분 논산 화지시장을 찾아 김종민 논산계룡금산 후보 지원유세를 펼친 뒤 오후 2시25분부터는 부여시장에서 박수현 공주부여청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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