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7대, 산불진화대 등 350여명 투입, 13일 오전 주불 잡아

12일 오후 7시 30분께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산181번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일 오전 6시40분 주불이 진화됐다.
12일 오후 7시 30분께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산181번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일 오전 6시40분 주불이 진화됐다.

[충청헤럴드 내포=박종명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읍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1시간만에 진화됐다.

13일 충남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30분께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산181번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11시간여 만인 13일 오전 진화됐다.  

불이 나자 공무원 250명,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26명, 서산시 산불진화대 37명, 당진시 산불진화대 20명, 태안군 산불진화대 20명 등 모두 353명을 긴급 투입, 방화선 구축 등 진화 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야간시간대 헬기 투입이 어려운데다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대책본부는 산불 발생 초기 확산 방지에 집중하다 13일 날이 밝자 산림청 소속 4대, 도 임차 3대 등 총 7대의 헬기를 투입, 이날 오전 6시 40분 주불을 진화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산불대책본부는 3가구 10여명의 주민을 대산읍커뮤니티센터로 대피시켰다 귀가 조치했다.

이번 산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산림 피해 면적은 1.2㏊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대책본부는 잔불 정리와 함께 산불 발생 원인을 찾는 한편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불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산행 인구가 늘어나면서 산불 발생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산림 내에서는 절대 불씨 취급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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