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은권 후보와 초접전 끝에 2800여 표 차로 승리
"더 나은 삶, 더 좋은 정치로 보답"

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후보가 통합당 이은권 후보를 누르고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부인 김미경 여사,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후보가 통합당 이은권 후보를 누르고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부인 김미경 여사,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선후배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던 대전 중구가 초접전 양상을 보인 끝에 후배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99.9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황 후보는 6만6295표(50.30%)로 6만3490표(48.17%)를 얻은 통합당 이 후보를 2800여 표 차로 누르고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황 후보는 개표 내내 우위를 유지하다 개표 막판 이 후보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재역전하며 최종 당선됐다. 

황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당선 소감을 통해 "저의 승리는 오로지 대전 중구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더 많은 일을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뼛속에 무거운 책임만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과 미래를 생각하는 착한 정치, 대전 중구의 발전을 제대로 해내는 힘 있는 정치로 정의를 바로 세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반드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더 나은 삶,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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