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강세 대전 원도심도 싹쓸이…세종 2석도 승리
박영순 5번 도전 끝 성공, 장철민 관록 이장우 꺾어
통합당 충남에서만 5석 얻는데 그쳐…민주당 청와대 4인방 고배

21대 총선 개표 결과 대전과 세종, 충남 20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세종을 석권하는 등 모두 15석을 얻어 충남에서만 5석을 얻는데 그친 미래통합당에 압승을 거뒀다. 5번 도전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한 민주당 박영순 후보가 환하게 웃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3선에 성공한 뒤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21대 총선 개표 결과 대전과 세종, 충남 20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세종을 석권하는 등 모두 15석을 얻어 충남에서만 5석을 얻는데 그친 미래통합당에 압승을 거뒀다. 5번 도전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한 민주당 박영순 후보가 환하게 웃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3선에 성공한 뒤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21대 총선 결과 대전과 세종 충남 20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5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16일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장은 대전 7석과 세종 2석 등 9석 모두를 싹쓸이하고 충남에서는 11석 중 6석을 차지해 모두 15석을 차지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대전은 민주당 4석, 통합당 3석, 세종은 민주당 1석, 충남은 민주당 5석, 통합당(새누리당) 6석 등을 차지했었다. 

대전에서는 서구와 유성구 4석 현역의원들이 모두 수성에 성공한데 이어 전통적으로 미래통합당 강세지역인 동구, 중구. 대덕구에서도 현역 의원들을 제치고 승리했다. 

서대전고 선후배 대결로 관심을 모은 중구에서는 엎치락뒤치락 끝에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승리한데 이어 36세 장철민 후보가 3선에 도전한 이장우 통합당 대전 선대위원장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대덕구도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5번 도전 끝에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정용기 후보를 누르고 첫 금뱃지를 달았다. 

이로써 대전은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5개 구청장, 대전시의원(21석 중 20석) 등 민주당이 모두 장악하게 됐다. 

2석으로 늘어난 세종에서도 세종갑 민주당 홍성국 후보가 통합당 김중로 후보를, 세종을도 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통합당 김병준 후보를 각각 일찌감치 따돌리고 일찌감치 당선인 명단에 올랐다. 

11석이 걸린 충남에서는 민주당이 천안 3개 지역(천안갑 문진석, 천안을 박완주, 천안병 이정문)을 비롯해 아산을(강훈식), 논산계룡금산(김종민), 당진(어기구) 등 6석을 차지한 반면 통합당은 공주부여청양(정진석), 보령서천(김태흠), 아산갑(이명수), 서산태안(성일종), 홍성예산(홍문표) 등 현역 의원이 수성하는데 그쳤다. 

특히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갑, 서산태안 등은 청와대 4인방(박수현 전 대변인,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 제1부속비서관)이 나섰지만 현역 의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모두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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