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 등 민주·통합당 공약에 포함

지난 달 4일 혁신도시법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자 양승조 충남지사와 민주당 김종민 의원, 통합당 홍문표 의원 등이 즐거워하고 있다.
지난 달 4일 혁신도시법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자 양승조 충남지사와 민주당 김종민 의원, 통합당 홍문표 의원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청헤럴드 내포=박종명 기자] 혁신도시 등 충남 핵심 현안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 및 당선인 공약에 대거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난달 총선을 앞두고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대규모 전략 사업과 지역·국가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성과가 큰 사업으로 핵심 과제 22건을 선정, 각 정당에 전달했다.

핵심 과제 중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물론 민주당 문진석(천안갑)·통합당 정진석(공주부여청양)·홍문표(홍성예산)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됐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 법적 근거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7일 관보에 고시되며 법 통과 1개월여 만에 공포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도는 오는 7월 개정 시행령 시행에 맞춰 국토교통부에 혁신도시 지정 신청을 하기로 하고, 심의자료 작성에 나선 상태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확대와 철도 이용객 편의 증진, 지역 균형발전 발판 마련 등을 위해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도 민주·통합당과 홍문표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됐다.

‘평택∼오송 복선화 사업 천안아산역 정차역 설치’도 민주·통합당이 약속했으며,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는 통합당 성일종(서산태안) 당선인이 공약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국도38호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보령∼상주 간 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 SOC 사업이 민주·통합당과 민주당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통합당 성일종(서산태안)·정진석(공주부여청양)·김태흠(보령서천) 당선인 공약에 담겼다.

방조제 건설로 수질이 악화된 담수호의 생태를 복원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사업인 ‘부남호 하구 복원을 통한 친환경 동반성장’은 민주당 공약에 포함됐다.

이밖에 ▲천안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부지 제조혁신파크 조성은 통합당과 민주당 박완주(천안을) ▲논산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민주당 김종민(논산계룡금산) ▲KBS충남방송국 설립은 통합당홍문표(홍성예산) ▲천안·아산 충남 스타트업 파크 ‘씨-스테이션’ 조성과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생태계 조성은 민주당 강훈식(아산을)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은 민주당 이정문(천안병)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은 통합당 성일종(서산태안) 당선인이 각각 공약에 담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여야를 떠나 지역 국회의원들은 충남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로 현안 사업이나 국비 확보 등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각 당과 당선자 공약을 정확하게 분석해 현안별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5일 개표 종료 후 각 당선자 사무실을 찾아 양승조 지사 명의의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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