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728만 4,014㎡로 37.1% 차지
충남 전체 1년새 75만6000㎡ 늘어…공시지가 기준 9497억 원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외국인 보유 토지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949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외국인 보유 토지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949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충남 도내에서 서산시가 외국인 보유 토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는 도내 전체 토지 8245.5㎢의 0.23%인 1962만 4000㎡로 분석됐다.

공시지가로는 9497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83억 원(2%), 면적으로는 75만6000㎡가 각각 늘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1240만 861㎡로 도내 외국인 전체 보유 면적의 63.1%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46만 3605㎡(2.4%), 일본 44만 3948㎡(2.3%)였으며, 이 국적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가 326만 3853㎡(16.6%), 기타 미주 및 그 외 국가 245만 3321㎡(12.5%), 영국·프랑스·기타 유럽 59만 8113㎡(3.1%)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임야와 농지 등 기타가 1167만 239㎡(59.5%)로 가장 많고 ▲공장용지 633만 6792㎡(32.3%) ▲주거용지 97만 3392㎡(4.9%) ▲상업용지 64만 2348㎡ 및 레저용지 929㎡(3.3%) 순으로 조사됐다.

원인별로는 ▲당사자 거래와 증여 등 계약이 1332만 7029㎡(67.9%) ▲상속에 의한 계약 외 424만 4417㎡(21.6%) ▲계속보유 및 허가 205만 2254㎡(10.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산시 728만 4014㎡(37.1%) ▲당진시 193만 5925㎡(9.9%) ▲보령시 162만 795㎡(8.2%) ▲아산시 117만 5312㎡(6.0%) 등이다.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1128만 9905㎡(57.5%)로 가장 비중이 큰 가운데 미국 교포가 844만 6735㎡(43%)로 가장 많았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외국인 부동산 취득 및 처분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지 보유에 대한 변경 요인이 발생하면 토지 소재지 관할 시·군에 정해진 기간 내 신고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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